한국계 미군 남성, ISIS 깃발에 입맞춤하는 사진 공개돼
이슬람 국가(ISIS)와 연루된 혐의로 체포된 34세 한국계 미육군 이케이카 에릭 강씨가 ISIS를 상징하는 깃발에 입을 맞추고, 깃발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강씨는 지난 8일, ISIS에 군 관련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체포됐었다. 강씨가 ISIS 깃발에 입을 맞추는 사진과 깃발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은 13일 호놀룰루에서 열린 보석심사과정에서 공개됐다. 연방 판사는 강씨가 보석금 없이 계속 구금돼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FBI는 하와이 육군 조사부와 함께 1년여 간 강씨의 행적을 조사해 ISIS와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석심사에 참석한 강씨의 아버지인 클리포드 강씨는 KHON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안정을 취하도록 뒤에서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KTLA5는 강씨의 변호사가 이메일을 통해 “강씨가 중동에 배치된 동안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강씨의 변호사는 14일, 강씨가 정신건강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